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헤스 미드스트림(HESM)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노스다코타주 바켄 및 쓰리포크스 셰일지대에서 석유, 가스, 생산수 처리 자산을 운영하는 헤스 미드스트림의 2분기 순이익은 1억7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6030만 달러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는 3억16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억9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B클래스 유닛 자사주 매입과 1000만 달러 규모의 A클래스 주식 매입을 완료했으며, A클래스 주당 분기 배당금을 0.7370달러로 인상했다.
주요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스 처리량이 7%, 석유 터미널 처리량이 9%, 용수 집수량이 1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요금 인상으로 매출은 4억1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료와 생산수 운송비용 상승으로 영업비용도 증가했다. 한편 S&P는 헤스 미드스트림의 무담보 선순위채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인 BBB-로 상향 조정했다.
헤스 미드스트림은 2025년 연간 처리량과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재확인했으며, 순이익 가이던스는 6억8500만~7억3500만 달러로 업데이트했다. 회사는 2027년까지 A클래스 주당 연간 최소 5%의 배당금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전 부문에서 유기적 처리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헤스 미드스트림은 운영 효율성과 주주 환원에 중점을 둔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재무적 유연성 확대와 주주 환원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