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제약사 애브비(AbbVie Inc.)가 임상단계 바이오기업 길가메시 파마슈티컬스(Gilgamesh Pharmaceuticals)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규모는 약 10억 달러 수준이며, 수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브비는 복잡한 건강 문제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길가메시는 우울증, 불안, PTSD 등 정신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단계 바이오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애브비는 정신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길가메시는 차세대 향정신성 화합물인 뉴로플라스토젠을 개발하고 있다.
애브비는 주력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미국 특허가 2023년 만료되어 매출이 감소한 이후 정신건강 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치료제와 전략적 인수를 통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브비는 2023년 이후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200억 달러 이상을 인수에 투자했다.
이번 인수 소식은 애브비와 길가메시가 정신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이상이 지난 시점에 나왔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두 회사는 차세대 정신 질환 치료제를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한편 애브비는 오는 7월 31일 목요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애브비가 주당순이익 2.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2.65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15명 중 9명은 매수, 6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해 전반적으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애브비의 평균 목표주가는 209.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1%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