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티스, 반려동물 포트폴리오 호조로 리브렐라 부진 상쇄...실적 전망 상향

동물 건강 전문기업 조에티스(NYSE:ZTS)가 2025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1.56달러에서 1.76달러로 증가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61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4.1억 달러를 웃돌았다. 2025년 2분기 유기적 영업 기준 매출은 2024년 2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미국 부문 매출은 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유기적 영업 기준으로는 7% 성장했다.

반려동물 제품 매출은 9%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벼룩, 진드기, 심장사상충 복합 예방제품인 심파리카 트리오와 아포퀠, 아포퀠 츄어블, 사이토포인트를 포함한 주요 피부과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기인했다.

백신과 진단제를 포함한 반려동물 포트폴리오 전반의 광범위한 성장세는 개를 위한 리브렐라와 고양이를 위한 솔렌시아 등 골관절염 통증 치료용 단일클론항체(mAb) 제품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축산 제품 매출은 사료첨가제 제품 포트폴리오와 관련 자산의 매각으로 인해 21% 감소했다.

유기적 영업 기준으로 축산 제품 매출은 세프티오퍼 제품의 공급 시기와 드락신의 경쟁 심화로 인해 2% 감소했으나, 주로 백신 부문에서 축산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실적 전망

조에티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94.25억-95.75억 달러에서 94.5억-9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4.9억 달러와 비교된다.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6.20-6.30달러에서 6.30-6.40달러로 상향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6.23달러를 상회한다.

조정 순이익은 기존 27.75억-28.25억 달러에서 28.25억-28.7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회사는 이 가이던스가 환율과 시행된 관세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블레어는 조에티스의 주요 제품인 리브렐라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이 제품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반려동물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러한 모멘텀이 리브렐라의 부진을 상쇄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 브랜든 바스케즈는 "투자자들은 경쟁 심화와 리브렐라의 부진 속에서 조에티스가 어떻게 장기 성장 계획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해왔다. 2분기 실적과 상향된 연간 가이던스는 이러한 우려가 기우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ZTS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62% 하락한 147.8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