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콘그룹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에이콘그룹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강한 매출 성장과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신중한 낙관론이 제기됐다. 기존 프로젝트들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전망된다.
에이콘은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107억 달러를 기록해 이전 최고치인 97억 달러를 경신했다. 이는 회사의 탄탄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반영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6월 30일 종료된 3개월 동안 매출은 13억 달러를 기록해 2024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산업, 원자력, 토목 사업 부문 전반에 걸친 강한 실적을 보여준다.
에이콘의 조정 EBITDA는 전년도 마이너스 1억5400만 달러에서 4100만 달러로 극적인 반등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년도 1억6600만 달러 손실에서 200만 달러 이익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 신규 계약 수주액은 24억 달러로, 주로 온타리오 주의 달링턴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가 주도했다. 이러한 신규 계약은 에이콘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에이콘의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2분기 2억3700만 달러였던 기존 프로젝트 손실이 2025년 2분기에는 3900만 달러로 감소해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컨세션 부문의 조정 EBITDA는 전년도 3000만 달러에서 16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스카이포트 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제외된 영향이다.
서부 토목 프로젝트의 성과 문제가 전체 토목 사업 부문의 마진 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콘은 사상 최대 수주잔고, 전략적 인수, 강력한 입찰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은 3개의 기존 프로젝트가 2025년 말까지 실질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마진 예측 가능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에이콘그룹의 실적발표는 회사가 회복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기존 프로젝트와 일부 부문에서 과제가 남아있지만, 강한 매출 성장과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