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주식매각 통해 기업가치 5000억달러 목표

오픈AI가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의 주식 매각을 위한 세컨더리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을 통해 오픈AI는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3000억달러로 평가된 것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세컨더리 주식 매각은 현직 또는 전직 직원들이 자신들의 주식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이번 주 초 3000억달러 기업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83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5년까지 400억달러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

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탈 등 투자자들이 오픈AI의 세컨더리 주식 매각에서 직원 보유 주식 매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소식통들은 공개 발언 권한이 없어 익명을 요구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한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서 책정된 3000억달러에서 약 3분의 2 상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될 전망이다.

주간 사용자 7억명 돌파

오픈AI의 주력 제품인 챗GPT의 주간 사용자 수가 최근 7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5억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연간 매출도 1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4년 12월 보고된 55억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들의 AI 도구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기인한다.

한편 오픈AI의 급속한 성장으로 비용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지출이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1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 비용의 상당 부분은 컴퓨터 칩 임대와 확장되는 AI 모델을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전망

2025년 오픈AI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 회사가 여전히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