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샤크탱크'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가 보스턴에 집이 있음에도 플로리다로 이주한 이유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을 지목하며, 워런이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마흐다니를 지지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나는 보스턴 사람이다. 자녀들도 그곳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집이 있지만, 대부분의 이웃들처럼 나도 엘리자베스 워런 때문에 플로리다로 이주했다"고 오리어리는 X에 밝혔다. "워런이 뉴욕의 공산주의적 시장을 지지하고 정부 운영 식료품점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자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분명하다."
그는 "나 같은 개발업자들은 임대료 통제와 잘못된 정책이 있는 프로젝트에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자금을 텍사스, 플로리다, 다코타 같은 곳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어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워런이 투자자들을 겁먹게 만드는 뉴욕의 정책 실험을 응원할 게 아니라 "매사추세츠를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워런은 이번 주 마흐다니를 공식 지지하며 그의 경제성 정책을 칭찬하고 2026년을 앞둔 민주당의 모범 사례로 내세웠다. 이는 마흐다니가 예비선거에서 전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민주)를 이긴 후 지지를 유보해온 당 지도부와는 다른 입장이다.
마흐다니의 공약은 규제 대상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20만 호의 저가 주택 건설 또는 자금 지원 계획, 물가 인하를 위한 시영 식료품점 시범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핵심이다.
마흐다니는 자신의 식료품점 계획이 임대료와 재산세를 피하고 도매가격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주택 프로그램은 공공 자금 조달과 새로운 건설 목표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리어리는 "수익이 규제되거나 제한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자본은 단순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흐다니의 예비선거 승리 이후 월가 인사들과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부유층 이탈을 경고한 반면, 진보 진영은 이를 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마흐다니의 부상을 민주당 공격에 활용하며 뉴욕 행정에 대한 연방 개입을 경고하는 등 이 선거는 또 다른 논쟁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