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우려로 국제 유가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68.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6.36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8월 6일 양 유가는 한 달여 만의 최저치에서 약 1% 반등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과 증권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관세 부과를 위협한 데 따른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동시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OPEC+)은 최근 9월 생산량을 하루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증산 결정은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를 가중시켰다. 현 상황은 셰브론(CVX), 엑손모빌(XOM),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등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OPEC+ 카르텔은 수년간 글로벌 시장 지원을 위해 생산을 제한해왔으나, 올해 들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일련의 증산을 단행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유사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고 러시아산 원유가 다른 지역으로 전환되면서 공급 흐름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뉴델리 당국은 미국의 이러한 위협이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셰브론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7명은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2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셰브론의 평균 목표주가는 168.6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2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