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CEO의 GTA6 가격 발언에 주가 하락

테이크투(TTWO) 주가가 스트라우스 젤닉 회장 겸 CEO의 그랜드 세프트 오토(GTA) 6 가격 관련 발언 이후 금요일 하락했다. 젤닉 회장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항상 판매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며, 당사는 오래전부터 변동 가격제를 적용해왔다"고 밝혔다.

젤닉 회장은 테이크투가 게임 업계의 일반적인 가격 책정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한 뒤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그는 "게임 자체가 훌륭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했기 때문에 이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에도 GTA6의 구체적인 판매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최근 게임 업계는 AAA급 게임의 가격을 70~80달러 수준으로 인상하는 추세다. GTA 시리즈 최신작의 가격이 100달러까지 책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젤닉 회장의 발언은 이 같은 고가 책정 가능성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테이크투 주가는 금요일 1.59%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20.65% 상승한 상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56.39%에 달한다. GTA6에 대한 기대감과 견실한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026년 5월 26일로 예정된 신작 GTA 출시를 앞두고 TTWO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테이크투에 대해 최근 3개월간 18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TTWO 주가 목표가 평균은 259.2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6.9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