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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공화당)가 캘리포니아주가 공화당 의석수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할 경우 민주당이 확보한 의석 최대 10개를 없앨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전국적인 선거구 재획정 전쟁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애보트 주지사는 CNN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주들이 이미 당파적 선거구 획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지도를 보라. 이들은 오래전부터 게리맨더링을 해왔다"며 "캘리포니아가 게리맨더링을 시도한다면 텍사스는 우리 주의 민주당 의석 10개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텍사스는 공화당 25석, 민주당 12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베스터 터너 의원(민주당) 사망으로 1석이 공석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최소 5개의 공화당 우세 선거구를 추가로 만들려 하고 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정족수 미달을 위해 주를 떠나면서 노력이 중단된 상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는 지난주 텍사스발 공화당 의석 증가를 상쇄하기 위한 새로운 하원 선거구 지도를 검토하는 11월 특별회기 소집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과 일리노이도 비슷한 대응을 검토 중이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민주당)은 월요일 텍사스의 진행 중인 선거와 선거구 재획정 논란에서 공화당이 '부정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50명 이상의 텍사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투표 규정과 선거구 지도에 관한 공화당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주를 떠난 후 나온 발언이다. 펠로시는 공화당이 '권력 장악'을 밀어붙일 경우 민주당 주들이 방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대치 상황으로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최대 5석의 공화당 하원 의석이 추가될 수 있으며, 애보트 주지사는 반복적인 특별회기 소집을,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 의원들의 복귀를 강제할 조치를 예고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일요일 미국 인구조사가 하원 의석 배분 시 불법 이민자를 포함해 계산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가 추가 정치력을 얻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보다 훨씬 많은 하원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오하이오나 인디애나 같은 주들의 대표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밴스는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이 민주당의 불공정한 이점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선거구 재획정 전술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텍사스 공화당이 트럼프 지지 선거구 5개를 추가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219-212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뒤이은 발언이다.
토드 헌터 텍사스 주 하원의원(공화당)이 특별회기에서 제출한 이 제안은 전국적인 선거구 재획정 전쟁의 일부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월요일 공화당 주도 주들이 공화당 우세 선거구 재획정을 진행한다면 캘리포니아에서도 임기 중 선거구 재획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텍사스와 다른 주들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선거구 지도를 재편하려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개월간의 추측을 종식시켰다. 이로써 엘레니 쿠나라키스 부주지사,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부 장관, 케이티 포터 전 하원의원 등이 포함된 민주당의 혼전 구도가 형성됐다. 공화당은 아직 주요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은 정족수 미달을 위해 주를 떠나 이 계획을 저지했으나, 벌금과 체포 위험에 노출됐다.
한편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공화당이 확보한 선거구 5개를 뒤집어 52개 선거구 중 민주당 의석을 43석에서 48석으로 늘리는 대대적인 맞대응안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센트럴 밸리 등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의 우위를 강화할 수도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노력을 지지하며 11월 초 유권자 투표를 약속했고, 텍사스 공화당이 물러선다면 이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제안은 캘리포니아의 독립적 선거구 재획정 체제를 무력화하는 것을 꺼리는 유권자들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