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베이징 이타운 세미콘덕터 테크놀로지가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나스닥: AMAT)를 상대로 영업비밀 절취 혐의로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타운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플라즈마 소스 웨이퍼 처리 기술의 핵심 기술을 불법적으로 획득하고 사용,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이타운의 미국 자회사인 매트슨에서 플라즈마 기술 관련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전직 직원 2명을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타운은 법원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의 해당 영업비밀 사용 중단, 관련 자료 폐기, 1억 위안(약 1,390만 달러) 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분쟁은 미중 기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이미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나스닥: ASML)의 첨단 칩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ASML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와 램리서치(나스닥: LRCX) 등 미국 기업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2022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매트슨을 상대로 기업 스파이 행위를 제기했던 사건과 유사하다. 당시 매트슨은 이 혐의를 부인했다.
중국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의 핵심 시장이다. 회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매출의 37%, 2023 회계연도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미국의 관세가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경고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스티브 바거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에 약 4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그 중 절반이 2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분기 중국 매출 비중이 약 2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무역 휴전을 90일 연장한 직후 제기됐다. 이 합의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30% 관세와 미국 상품에 대한 중국의 10% 관세가 유지된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투자 급증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주가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 100 지수의 14%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AMAT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0.12% 하락한 189.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