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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인이나 단체의 은행 거래를 제한하는 '디뱅킹(debanking)'은 매우 위험한 개념으로 여겨진다. 이는 은행 거래 능력을 제한함으로써 사실상 개인이나 단체의 수익 창출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하자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목요일 오전 거래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업과 자선단체의 거래를 제한할 수 있었던 규정을 폐지했다. 연방 은행 규정에 포함된 '평판 위험 조항'은 은행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는 행위를 하는 특정 단체에 대해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일부 경우에는 '종교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 보충 규정도 적용되어 양측의 단체들이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은행들이 이 규정 자체가 불법이라고 판단하여 평판 위험과 관점 규정을 폐지했고, 이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이에 동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관계자는 "정치적 요소가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명시적으로 행동강령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종교적 견해는 계좌 폐쇄 결정의 요인이 아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국의 약 12만 개 종교 단체 관련 비영리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직면한 법적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관점 규정 문제는 해결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대두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방법원의 맥스 코그번 주니어 판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몰수된 퇴직연금 자산을 자사의 기여금을 상쇄하는 데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한 소송 기각 신청을 기각했다.
코그번 판사는 법원들이 이전에 종업원퇴직소득보장법(ERISA)상 "수탁자 의무 위반"의 자격 요건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렸지만, 원고들이 "은행이 신규 직원 기여금을 낮추기 위해 연금 자산을 사용함으로써 수탁자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충분히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월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17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3명이 보유를 권고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1.04% 상승한 가운데, 평균 목표주가는 52.60달러로 현재가 대비 10.8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