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14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PPI는 생산단계의 도매가격을 측정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7월 PPI는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와 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월간 상승률은 2022년 6월 이후 최대 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각각 0.2%와 2.9%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다음 달 50bp 금리인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50bp 인하는 노동시장의 강세를 고려할 때 긴급한 상황을 시사하는 것 같다"며 "나는 그런 상황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잡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도 같은 견해를 유지했다. 다만 노동시장이 약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과 예상보다 높은 PPI 수치 이후,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날 5.7%에서 0%로 급락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91.7%로 우세하나, 전날의 94.3%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다우지수는 0.32% 하락 중이다.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에 따르면 아마존(AMZN)이 이날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전날 1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스코(CSCO)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소폭 하락했다. 이 기술기업은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근소하게 상회했다.
한편 금융,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주식들은 -1%에서 +1%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현재 사상 최고치인 45,073.63포인트에서 1% 미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TF(DIA)는 다우존스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로, 오늘 다우지수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DIA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491.7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9.8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30개가 매수 의견을, 1개가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