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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노르웨이 재무장관과의 고위급 무역협상 중에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한 개인적인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경제일간지 다겐스 네링스리브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재무장관이 오슬로 거리를 걷던 중 트럼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목요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화는 관세 문제에서 시작해 노르웨이가 수여하는 노벨평화상에 대한 트럼프의 희망 표명으로 이어졌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톨텐베르그 재무장관이 오슬로 거리를 걷고 있을 때 갑자기 트럼프가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는 노벨상을 원했고, 관세 문제도 논의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통화가 주로 트럼프와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예정된 대화에 앞서 "관세와 경제협력"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이 통화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
노르웨이 신문은 전 나토 사무총장을 인용해 트럼프가 스톨텐베르그에게 이전에도 노벨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들이 평화협정과 휴전 중재 역할을 인정해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했다.
지난 7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나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노벨평화상 후보 지명서를 전달했다.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싼 초기 갈등에도 불구하고, 두 지도자는 수차례의 휴전 시도가 실패한 후에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데 동의했다.
트럼프의 가장 야심찬 목표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는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백악관은 이를 "청취 세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의 선거 공약인 "취임 첫날 평화 달성"과 연관된 것이다.
트럼프는 푸틴이 협상에 진지한지 여부를 "몇 분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