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부진한 전망과 중국발 악재에 주가 급락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나스닥: AMAT)의 주가가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금요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이 7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2.2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2.48달러로 시장 예상치 2.36달러를 웃돌았다.

전망

브라이스 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는 중국의 생산능력 소화와 시장 집중도 및 공장 가동 시기로 인한 선도기업들의 비선형적 수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사는 견고한 공급망, 글로벌 제조 기반, 깊은 고객 관계를 활용하여 단기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4분기 매출이 67억 달러(±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3.3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91~2.31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3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엇갈린 증권가 의견

최근 업데이트 이후 증권가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UBS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85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했고, 웰스파고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05달러로 낮췄다.

캔터피츠제럴드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2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169달러에서 172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JP모건은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했다. 스티펠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를 195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으며, 울프리서치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했다.

미즈호도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22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 에버코어ISI는 아웃퍼폼 의견과 209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한편 BofA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도 190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다.

주가 동향: AMAT 주식은 금요일 현재 12.06% 하락한 16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