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8월 27일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458억1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순이익(EPS) 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의 수석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0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3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무어는 수요 증가와 공급 개선,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2026년 전망이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7월 매출이 기존 전망치 452억 달러에서 466억 달러로, 10월 매출은 513억 달러에서 52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분기는 공급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2026년까지의 성장은 지속적인 수요가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블랙웰 GPU 출하가 시작되더라도 '놀라울 정도로 충족되지 않는' 고객 수요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코어위브(CRWV)와 같은 중소 고객사들도 특히 4분기에 강력한 지출을 보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무어는 블랙웰 GPU의 생산과 테스트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랙 조립과 테스트가 더 빨라지면서 10월에 더 많은 출하가 예상되며 2026년 초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10월에 120만 대, 1월에는 142만 대의 블랙웰 유닛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어는 일부 H20 칩 라이선스가 이미 승인되었음에도 엔비디아가 10월 분기에 중국으로부터의 매출을 제한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승인 절차가 빨라지거나 판매에 대한 명확성이 높아지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고객들의 강력한 수요와 공급 상황 개선이 엔비디아의 전반적인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무어는 엔비디아가 2026년에도 약 85%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AI 투자, 랙 연결성,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AMD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어는 2026년 매출 전망치를 2646억 달러에서 2732억 달러로, EPS 전망치를 6.28달러에서 6.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최근 3개월간 35건의 매수, 2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92.62달러의 목표주가는 현재 대비 5.8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