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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를 위해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에서 큰 전환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달 말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사용을 허가하는 정책 로드맵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글로벌 위안화 채택 목표 설정과 중국인민은행(PBOC) 등 규제 기관의 책임 분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지도부는 8월 말 이전에 위안화의 국제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글로벌 금융 거래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전략이 채택될 경우, 이는 금융 안정성 우려로 2021년 도입된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금지 정책에서 큰 전환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현재 미국 달러 기반 토큰이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국제 무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위안화 국제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잠재적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국은 오랫동안 위안화의 국제적 역할 확대를 추구해왔으나, 엄격한 자본 통제와 지속적인 무역 흑자로 인해 진전이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에도 여전히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시장 영향
SWIFT 데이터에 따르면, 6월 기준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은 2년 내 최저인 2.88%에 그쳤다. 반면 미국 달러는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현재 2,47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이번 움직임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은 원화 기반 토큰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일본도 관련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다.
홍콩은 8월 1일부터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를 시행하며 글로벌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와 홍콩이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계획 실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역내 무역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해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금융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현재 2,47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