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기업 허츠(HTZ)가 아마존(AMZN) 오토스와의 제휴 소식에 힘입어 오늘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허츠는 자사의 중고차를 아마존 오토스에서 판매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포드(F), 도요타(TM) 등 다양한 브랜드의 허츠 보유 중고차 수천 대를 검색하고 금융 지원을 받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허츠의 중고차 판매 부문인 허츠 카 세일즈는 아마존 오토스의 첫 번째 플릿 딜러가 된다.
허츠 카 세일즈의 제프 애덤스 수석부사장은 "자동차 구매 경험을 새롭게 재정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츠는 달라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대도시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전국 45개 허츠 카 세일즈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구매를 완료한 후 해당 도시의 허츠 지점에서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아마존 오토스의 판 진 총괄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의 더 많은 딜러십으로부터 잘 관리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츠는 2025년 들어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허츠는 '시승 후 구매'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인기 프로그램인 허츠 렌트2바이를 100개 이상의 도시로 확대했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약 2년 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차량 관리, 운영 효율성, 비용 통제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순이익과 조정 기업 EBITDA가 5억 달러 개선됐다고 밝혔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HTZ는 보유 4건, 매도 4건으로 '매도'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6달러다. HTZ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4.30달러로, 21.53%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