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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비롯한 서방 자동차 업체들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서방 자동차 업체들이 고급 모델에 주력하면서 저가 중국산 전기차가 영국 도로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FIA 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가 중국산이며, 이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망, 제조 효율성,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생산의 핵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소형 전기차 제조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 이전 승용차 순수입국에서 세계 최대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보고서는 유럽과 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저가 시장을 중국 업체들에게 내주고 고급 SUV와 대형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레인지로버는 2026년 13만~15만 파운드 수준의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비야디(BYD)의 돌핀은 1만7000파운드, MG3는 1만6000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13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이 3만 파운드 이하의 저가 모델이다. 앞으로 이러한 저가 모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 경쟁사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영국 내 판매 부진과 재고 적체로 리스 업체들에 최대 40%의 할인을 제공해야 했다.
영국 소비자들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리스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대폭 할인의 주요 원인은 판매 부진과 영국 내 미판매 재고 적체 문제다.
7월 테슬라의 영국 판매는 60% 가까이 급감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0.7%로 하락한 반면, 비야디는 2.3%까지 상승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 비야디의 주가는 테슬라를 크게 앞서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의문 외에도,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다.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집계됐다. 최고 목표가는 500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307.23달러로, 5.1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