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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고용시장 냉각에 비둘기파 전환…금리인하 시사

2025-08-22 23:45:01
파월 연준의장, 고용시장 냉각에 비둘기파 전환…금리인하 시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예상 밖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경기 둔화가 심화할 경우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연준의 관망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준의 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고용과 성장 위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금요일 "현 상황은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면 대량 해고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급격히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최대 위협으로 간주했던 작년의 파월 의장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고용시장 하방 위험 증가


최근 3개월간 월평균 고용 증가는 3.5만 명에 그쳐, 2024년 월평균 16.8만 명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최근 수치들은 상당한 하향 조정을 겪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노동시장 균형을 "특이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채용 수요와 노동 공급이 동시에 약화되면서 노동시장이 갑작스러운 충격에 취약해졌다는 설명이다.


7월 실업률은 4.2%로 상승했으며, 이민정책 강화와 인구통계학적 제약으로 노동참가율도 하락했다.



소비 둔화로 GDP 성장세 약화


경제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25년 상반기 GDP 성장률이 연율 1.2%로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4년 2.5%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둔화는 주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 지출 냉각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파월 의장은 명확한 기조 전환을 보였다: "정책이 제약적인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일자리 감소가 가속화되거나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가장 명확한 언급이다.



관세가 물가 상승 압력...연준, 인플레이션 위험 제한적 평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이 "소비자 물가에서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향후 수개월간 추가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6%, 근원 PCE는 2.9%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러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며, "일회성 물가 수준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냉각과 안정적인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근거로 임금-물가 상승 악순환의 위험을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영구적이라고 믿기 시작하면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는 않는다"고 강조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7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8월 고용보고서(9월 5일)와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9월 10-11일)가 주요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