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27일(수) 미국 증시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동사 주가는 AI 기반 보안 사업의 강한 성장세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팔콘 플랫폼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연초 대비 23%, 지난 1년간 58% 상승했다. 다만 일부 증권가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월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0.8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팁랭크스 애널리스트 전망 페이지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9분기 연속 EPS 예상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실적을 보여왔다.
BMO캐피털의 키스 바크먼 애널리스트는 7월 분기 파트너 피드백이 긍정적이고 보안 도구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2026 회계연도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46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바크먼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2027 회계연도에 연간반복수익(ARR)과 매출이 22% 이상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겐하임의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5성급)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 매출과 ARR이 목표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 각각 2,3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 2건을 체결한 것은 고객들이 대규모 계약에 적극적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팁랭크스 옵션 툴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양방향으로 8.54%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매수 26건, 보유 13건으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주가는 49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43%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