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D데이...루벤 로이 `매수` 의견 재확인

AI 대장주 엔비디아(NASDAQ:NVDA)가 오늘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실적 발표 흐름을 볼 때 이번에도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반적인 AI 업계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관련 설비투자가 급증하고 있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450억 달러(±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월가는 이보다 높은 4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AI 버블 우려와 중국 매출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에 쏠리고 있다.

스티펠의 톱 애널리스트 루벤 로이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월가 상위 1%에 속하는 5성급 애널리스트인 로이는 "AI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는 최근 공급망 점검 결과 엔비디아의 GB300과 GB200 제품에 대한 수요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GB300의 성능이 50% 향상된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AI 시장 선도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중국 관련해서는 15%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출 규제 완화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향후 10년간 글로벌 AI 투자가 7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며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로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02달러에서 2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월가 전체적으로도 엔비디아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총 39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35개, 보유 3개, 매도 1개로 강력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99.56달러로, 실적 발표 전 기준 약 10%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