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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중국 투자에 다시 관심...지정학적 변화에 주목할 ETF는

2025-08-28 01:19:22
월가, 중국 투자에 다시 관심...지정학적 변화에 주목할 ETF는

미 달러화 약세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조짐으로 중국 관련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S&P 500이 2009년 이후 약 850% 상승하고 달러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미국 중심으로 편중됐으나,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흐름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인쉐어스의 브렌던 아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6년간 미국이 유일한 투자처였다"며 "미국 투자자들은 자국 편향이 크지만, 시장 사이클과 체제 전환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헌 CIO는 대부분의 롱온리 펀드들이 여전히 중국 비중을 크게 낮춰 잡고 있어, 자금 흐름이 반전될 경우 그 영향이 증폭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까지 달러 강세는 미국 주식시장의 큰 호재로 작용했지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해외 자산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주식은 전혀 인기가 없었다. S&P 500이 10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이 미국 주식을 크게 앞섰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환경은 기술, 헬스케어, 청정에너지와 같은 중국의 '신경제' 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헌 CIO는 올해 약 30% 상승한 크레인쉐어스의 주력 상품인 CSI 차이나 인터넷 ETF(NYSE:KWEB)를 중국의 성장 동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 외에도 크레인쉐어스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ETF(NYSE:KARS)와 베이징의 혁신 드라이브를 추종하는 로봇/AI 전략 상품들이 있다.


광범위한 중국 투자는 아이쉐어즈 차이나 대형주 ETF(NYSE:FXI)와 SPDR S&P 차이나 ETF(NYSE:GXC)를 통해서도 가능하나, 이들은 국영기업 비중이 높다. 글로벌X MSCI 차이나 소비재 ETF(NYSE:CHIQ)와 같은 소비 관련 상품들은 회복이 더딘 소비 테마에 베팅하고 있으나,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정책 신호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무원은 AI와 스마트카 개발 추진, 서비스 무역 촉진을 약속했으며, 관세 휴전 연장 속에 고위급 무역 협상단을 워싱턴에 파견했다. 아헌 CIO는 "경제적으로 미국과 중국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의존적"이라며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