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시장의 흐름과 다른 투자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초기 지지자로서, 유전체학과 핀테크 같은 파괴적 기술에 대한 과감한 베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AI 분야에서는 우드도 시장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AI는 현재 월가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우드 역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드는 "AI는 지난 2년간 가장 큰 이슈였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사실상 모든 혁신의 가장 큰 촉매제이며, 세상이 가속화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우드는 정기적으로 아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데, 소규모 혁신 기업들과 함께 팔란티어(NASDAQ:PLTR)와 AMD(NASDAQ:AMD) 같은 대형 AI 기업들도 포함시키고 있다. 최근 그의 거래 패턴을 보면 이 두 종목 중 하나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팔란티어
팔란티어는 AI를 활용해 주가 상승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데이터 분석 기업은 처음에는 국방과 정보기관 등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후 의료,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 4월 AI 플랫폼(AIP)을 출시하면서 팔란티어는 전환점을 맞았다. AIP는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주가는 1,900% 이상 급등했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5%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시 우드도 2분기에 팔란티어 보유 지분을 36% 줄였다.
AMD
AMD는 최근까지 AI 칩 시장 진출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리사 수 CEO가 10년 전 인텔을 상대로 CPU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전을 이뤄낸 것처럼, GPU 시장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MI355 칩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7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시 우드는 2분기에 AMD 지분을 91% 늘렸다. 2.14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트루이스트의 윌리엄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AMD가 AI 칩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는 AMD에 대해 25개의 매수와 10개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184.91달러로 11%의 상승여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