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기업 인력 1% 감축 추진

글로벌 의류 브랜드 나이키(NKE)가 엘리엇 힐 CEO의 기업 재편과 성장 회복을 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새로운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번 감축은 나이키 기업 인력의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감축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나이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컨버스 브랜드는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성명을 통해 이번 변화가 스포츠와 체육 문화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과 소비자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인력의 2%(1,600명 이상)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존 도나호 전 CEO 시절 나이키는 스포츠 중심 조직에서 남성, 여성, 키즈 카테고리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선수용 퍼포먼스 기어보다 대중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이키의 혁신성이 저하됐다고 지적한다. 현재 힐 CEO는 이러한 구조를 되돌려 다시 스포츠와 체육 문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은 9월 8일까지 통보를 받게 되며, 대부분의 변화는 9월 2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나이키의 미국과 캐나다 기업 직원들은 해당 기간 동안 원격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이키 주식 투자 매력도는

월가는 나이키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의견 18건, 보유 의견 13건, 매도 의견 0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키의 주당 목표주가는 80.3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