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GE 에어로스페이스(GE)의 오하이오주와 켄터키주 사업장에서 600명 이상의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했음에도 목요일 오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는 약 0.5%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요일 오하이오주 소재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와의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이 결렬된 후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어 노조원들이 피켓 시위에 나섰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회사가 제시한 직원 의료비 인상안을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페인 위원장은 회사가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내고 있으며 로렌스 컬프 CEO가 2024년 8,800만 달러의 고액 보수를 받는 점을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2021년 이후 의료보험 비용이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이븐데일 사업장은 미 해군에 공급되는 해상 및 산업용 엔진을 제조하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시설이다. 한편 켄터키주 얼랭거 사업장은 GE의 엔진 공장 납품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번 시위는 최근 몇 년간 항공우주 및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된 노동자들의 불만을 반영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전성 강화를 요구해왔다.
GE 에어로스페이스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조가 회사의 제안에 대한 투표 기회도 갖기 전에 파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이번 사태에 대응해 '상세한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7월 초 발표된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0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5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4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달 초 투자조사기관 번스타인은 GE 에어로스페이스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254달러에서 3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의 이번 상향은 미국 항공기 업체의 상용 엔진 및 서비스 전망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E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2명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00.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2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