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상승세...GDP 상향조정에 힘입어 SPY 사상 최고치

S&P500 ETF(SPY)가 목요일 649.4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100 ETF(QQQ)는 최고치 대비 약 1% 아래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성 높은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견조세를 유지했다. 8월 23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만건을 하회했으며,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했다. 또한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수는 예상치 196만6000명을 하회한 195만4000명을 기록하며 7000명 감소했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보다 1주일 지연되어 집계된다.

한편 실업률은 1월 이후 4.0%에서 4.2%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어, 현재까지 관세 인상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국내총생산(GDP)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분석국은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GDP를 0.5% 하락시켰던 수입은 2분기에 감소했으며, GDP 산출 시 차감 항목이다. 반면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6% 증가했다.

한편 트럼프가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해임하려 했던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쿡 이사는 트럼프에게 해임할 법적 근거나 사유가 없으며, 이러한 조치가 연방준비제도법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의 혐의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풀트 청장이 제기한 것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부동산을 주거주지로 표시했다는 것이다.

주택 시장에서는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인해 거래가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1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10개월 만의 최저치인 6.56%를 기록했으나, 최근 수년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4%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를 하회했다.

S&P500 지수는 0.35% 상승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0.58% 상승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