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의류 전문기업 갭(GAP)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드네이비, 갭,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갭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6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은 6% 증가한 0.57달러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13%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37억 달러를 유지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1% 소폭 증가했다. 매장 매출은 1%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은 3% 증가해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도 일회성 매출 이익 효과가 사라지면서 140bp 하락한 41.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9200만 달러, 순이익은 2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올드네이비와 갭이 매출과 동일 매장 매출에서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바나나리퍼블릭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동일 매장 매출이 4% 증가하며 브랜드 재확립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슬레타는 매출이 11% 감소하고 동일 매장 매출도 9%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장기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갭은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재확인하며 매출 성장률 1~2%를 예상했고, 재고 관리에 있어 규율있는 접근을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장기 가치를 제공하는 고성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