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일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249.99달러까지 치솟았다.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56%를 넘어섰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월가 최고 수준인 2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18.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브레이슬린은 제품 성장세와 AI 수요, 영업력 강화를 근거로 2026-27년까지 스노우플레이크의 성장 전망에 자신감을 보였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터린 애널리스트도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275달러로 올렸다. 그는 2분기 실적 호조와 30% 이상의 매출 성장 재가속화를 근거로 들었다. 다만 하반기에 신규 워크로드로 고객 사용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코시아뱅크의 패트릭 콜빌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다. 콜빌은 스노우플레이크가 AI 혁신에서 '올바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높은 시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이를 상회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니덤의 마이크 시코스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렸다. 그는 핵심 분석 사업에서의 큰 시장 기회와 성장 여력을 언급했다. 특히 2분기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해 가이던스 25%와 전분기 26%를 크게 상회한 점을 강조했다.
증권가는 일제히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분기 실적 호조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팁랭크스 기준 스노우플레이크는 33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264.56달러로 현재가 대비 9.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