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지표가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2%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고한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대표적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7월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로 6월의 2.8%에서 상승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근원 PCE도 6월과 같은 0.3%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지표는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고착화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수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7월 개인소득은 1,123억 달러(0.4%) 증가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소득도 939억 달러로 0.4% 증가했다.
미국인들의 소비 활동도 활발했다. 개인소비지출은 1,089억 달러(0.5%) 증가해 6월의 수정치 0.4%를 상회했다.
소비지출과 이자지급, 이전지출을 포함한 개인지출은 1,109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 감소세를 보였다. 7월 미국인들의 저축액은 9,856억 달러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며, 개인저축률은 4.4%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 지출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증가 분야는 다음과 같다:
반면 일부 분야는 약세를 보였다. 외식 및 숙박 지출은 121억 달러 감소했으며, 가솔린 및 에너지 상품은 13억 달러 감소했다.
최신 물가 데이터를 소화하며 미국 주식 선물은 금요일 아침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S&P 500 선물은 0.2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나스닥 100 지수는 0.35% 하락했다.
목요일 S&P 500 지수는 0.3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 달러 지수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0.1% 상승했으며, 금은 0.1% 하락했으나 온스당 3,400달러선은 유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해 10년물 기준금리는 3bp 오른 4.2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