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정부가 경쟁사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한 소식에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가가 금요일 하락했다. 인텔은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57억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거래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
이는 AMD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AMD는 여러 성능 지표에서 인텔을 앞지르고 시장점유율 격차도 좁혀왔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제 AMD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경쟁사와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리사 수 CEO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왔음에도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
인텔과 정부의 이번 거래는 인텔의 반도체 제조부문 매각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계약에는 정부가 주당 20달러에 인텔 지분 5%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49% 이상을 매각하려 할 경우에만 발동되며, 매각을 막기 위한 장치다. 정부가 인텔의 실패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점에서 AMD에는 또 다른 부정적 요인이다.
AMD 주가는 금요일 2.89%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34.37% 상승한 상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3.48%를 기록했다. AI 서버 부문의 성과와 경쟁사 엔비디아보다 저렴한 가격의 GPU 카드 전략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월가는 AMD에 대해 '매수' 의견 25개와 '보유' 의견 10개를 바탕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가 제시한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84.74달러로, 현재가 대비 12.9%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