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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값이 급등하면서 중국 광산업체 자오진마이닝의 상반기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요약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금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는 광산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금값 상승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기업이 중국의 자오진마이닝(1818.HK)이다.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부채 리스크,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으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9억7000만 위안(9억74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60% 급증한 14억4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국제 금값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런던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으며 상하이 거래소의 금 가격은 지난 1년간 40% 가까이 상승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실적이다. 지진마이닝의 상반기 순이익은 54% 증가한 232억 위안을 기록했고, 산동황금은 102% 증가했다. 차이나골드인터내셔널은 1억1600만 달러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각화된 경쟁사들과 달리 자오진마이닝은 금 채굴과 제련에 특화되어 있어 금값 변동에 민감하다. 금값이 오르면 생산량도 증가하는 구조다. 2025년 상반기 총 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1만4288kg(약 45만9000온스)을 기록했으며, 이 중 채굴 금은 13.8% 증가한 1만236kg이었다. 금 판매 및 관련 사업 매출은 약 61억6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비용 관리도 효과적이었다. 금 1g당 생산원가는 2.9% 상승한 216위안에 그쳐, 같은 기간 국제 금값 상승률 25%를 크게 밑돌았다. 원가 통제와 금값 상승 효과가 맞물려 매출총이익률은 42.7%에서 수년래 최고치인 43.7%로 개선됐다.
총자산은 상반기 582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275억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4년 말 대비 60% 증가한 32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총부채는 8.1% 증가한 306억8000만 위안이었으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43.4%에서 41.2%로 하락했다.
실적이 겉으로는 양호해 보이지만, 더 높은 실적을 기대했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실망감을 표했다. UBS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억8100만 위안을 기록했으나, 자신들의 예상치인 9억5000만 위안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기타 비용'이 293% 급증한 9억4300만 위안을 기록한 것이다. 자산손상만 7억1100만 위안에 달해 순이익을 크게 잠식했으며, 회사의 자산과 프로젝트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연간 실적 전망과 관련해 시장은 자오진마이닝이 2025년에 약 33억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 목표치의 44%만을 달성한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 가속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와 탐사 투자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에는 일일 처리능력 1만2000톤 규모의 산동루이하이 프로젝트가 첫 시험 운영을 완료했다. 시아디안 광산의 심층 채굴 프로젝트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탐사를 위해 1억 위안 이상의 탐사기금을 조성했다. 상반기에 25톤의 신규 자원을 확보해 매장량을 강화했다.
글로벌 긴장,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망은 긍정적이나 리스크도 존재한다. 달러 강세나 안전자산 수요 감소는 금값의 급격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 UBS는 자산손상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권고하면서도, 2025년과 2026년 이익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3.6홍콩달러에서 25.3홍콩달러로 상향했다.
높은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 자오진마이닝의 주가는 0.84% 상승한 21.58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에 힘입어 올해들어 96% 이상 상승한 주가는 결코 저평가된 수준이 아니다.
주가수익비(P/E)는 56.8배로 지진마이닝의 16.7배와 산동황금의 39.5배를 크게 상회한다. 금 전문기업으로서 강세장의 혜택을 누렸지만, 시장이 반전될 경우 경쟁사들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할 때 단기 투자자들은 고점 매수를 경계하고 주가 조정 시점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