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세이프(PSFE)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페이세이프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기적 매출 성장과 제품 혁신, 파트너십 확대 등 전략적 진전을 강조했다. 다만 매출 감소와 마진 축소, 레버리지 증가 등의 도전과제도 인정했다. 회사는 견고한 영업 파이프라인과 제품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탈률과 세금 관련 이슈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페이세이프는 다이렉트 마케팅 사업부 매각을 제외하고 5%의 유기적 매출 성장과 12%의 조정 EBITDA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주요 제품 라인 전반의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는 전분기 61.3만주 대비 증가한 약 15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2,000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페이세이프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세이프는 페루에서 파고이펙티보 월렛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약 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재사용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스크릴 디지털 월렛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2분기 중 이커머스 부문은 30%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아이게이밍 등 주요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유럽 지역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BBVA, 파이서브, 레볼루트, 도이치뱅크 등 주요 기업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금 거래와 디지털 솔루션을 원활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분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업부 매각, 환율 변동, 이자율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4억2,82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이자수익 감소와 사업 구조 변화로 인해 총마진이 160bp 하락했다.
영국 이연법인세 자산에 대한 3,100만 달러의 평가충당금을 포함해 5,000만 달러의 GAAP 기준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미국 세금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반기 매출 이탈률이 예상보다 높은 12%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는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순레버리지는 유로화 강세와 매각 영향으로 5.4배로 상승했다. 하지만 회사는 하반기 레버리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세이프는 하반기 실적 성장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다. 기존 고객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 제품 이니셔티브를 통해 8~10%의 유기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영업 모멘텀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더 강한 성장과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