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HUYA)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게임 관련 서비스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 매출은 감소했지만 게임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반적인 재무성과가 개선됐다.
후야는 게임 관련 서비스와 광고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해당 부문 매출이 2023년 2분기 1억2200만 위안에서 이번 분기 4억14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체 순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거래액의 40% 이상을 기록했다.
후야는 중국 시장에서 공동 유통하는 게임을 300종 이상으로 확대했다. 텐센트의 인기 게임인 '왕자영요', '평화의 엘리트',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게임 부문 전략적 제휴의 효과를 입증했다.
게임 내 액세서리와 꾸미기 아이템의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e스포츠 이벤트에 이들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2분기 총 순매출은 약 15억7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비갭 기준 순이익은 4800만 위안으로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후야는 'Hu Xiao Ai' 같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AI 기반 가상 스트리머와 e스포츠 선수용 AI 스파링 파트너를 개발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2분기 라이브 스트리밍 매출은 1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2억3000만 위안 대비 감소했다. 이는 거시경제와 업계 환경의 영향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이자수익은 5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1억300만 위안에서 감소했다. 정기예금 잔액 감소와 특별 현금배당 지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분기 국내 유료회원 수는 440만 명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후야는 라이브 스트리밍 매출의 안정화와 게임 관련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운영 수익성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텐센트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게임 퍼블리싱 확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를 수천만 명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