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스노우플레이크는 아마존(AMZN) 웹서비스 아프리카에서 AI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AI 기반의 심층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남아공의 개인정보보호법(POPIA)을 준수한다. POPIA는 유럽의 GDPR과 유사하게 남아공에서의 개인정보 처리를 규제하며,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을 포함한 데이터 처리에 엄격한 요구사항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남아공의 국가 데이터 및 클라우드 정책은 정부와 공공부문의 데이터를 자국 내에 저장하도록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남아공 지사장 루안 라이넥은 "남아공 진출 확대는 현지 기업들에게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며 "고객들이 성능이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현지 데이터 규제를 준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의 남아공 고객으로는 모바일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셔 캐리1스트, 통신그룹 블루노바, 금융서비스 그룹 무쿠루 등이 있다.
캐리1스트의 지야드 쿠만단 수석 데이터 엔지니어는 "20개국에 걸친 우리 팀과 함께 사업을 확장하면서 비즈니스와 고객에 대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인프라 비용을 최대 45% 절감하고 데이터 갱신 속도를 300% 이상 개선했으며, 더 빠른 인사이트와 향상된 고객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포브스 아프리카에 따르면, AI 시장 규모가 약 12억 달러로 추정되는 남아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남아공의 2030 AI 의제는 30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과 5,000명의 AI 전문가 육성을 포함하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AI 시장은 2025년 45.1억 달러에서 2030년 16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42%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젊은 인구와 기업가 수의 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미 아프리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향후 이 지역에서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33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285달러다.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264.56달러로, 10.8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