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업계 동향...아이온큐 IEEE 연구 성과 발표, 퀀티뉴움 유전체 분석 도전

지난 2주간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새로운 연구 성과와 글로벌 과학 프로젝트, 차세대 하드웨어 시장 활동이 이어졌다. 업계는 기초 과학과 응용 기술 양면에서 꾸준하면서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아이온큐, IEEE 퀀텀위크서 신규 알고리즘 공개

아이온큐(IONQ)는 뉴멕시코에서 열린 IEEE 퀀텀위크에서 4편의 동료 심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분야는 에너지 그리드 관리, 선형대수, 유체 시뮬레이션에 걸쳐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안시스와 공동 작성한 한 논문에서는 유체 움직임을 모델링하는 도구인 격자 볼츠만 방법의 발전을 소개했다. 고성능 컴퓨팅과 잘 부합하는 이 접근법은 향후 더욱 효율적인 유체 모델링을 지원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논문은 전력망 스케줄링 개선을 위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아이온큐가 하드웨어를 넘어 항공우주, 자동차, 생명의학 등 산업에 실용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퀀티뉴움, 유전체 분석 도전

허니웰(HON)에서 분사한 퀀티뉴움이 웰컴 생어 연구소와 협력해 양자 시스템으로 전체 유전체를 처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작업에는 현재 글로벌 양자볼륨 기록인 8,388,608을 보유한 퀀티뉴움의 시스템 H2 기계가 사용된다. 선택된 유전체는 최초로 완전히 해독된 바이러스인 PhiX174다. 연구팀은 1년 내 과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하면 이 프로젝트는 보건 연구 분야에서 양자컴퓨터의 실제 활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씨디멘션, 2D 소재로 신규 칩 개발 추진

MIT 스핀아웃 기업인 씨디멘션이 카네기멜론, 듀크, UC 샌디에이고에 몰리브덴 디설파이드와 같은 웨이퍼 규모의 2D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와 양자컴퓨팅용 3D 칩 설계도 진행 중이다. 파워칩 세미컨덕터가 초기 구조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실 작업과 대규모 칩 생산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퀀텀 리서치 사이언스, 공군 계약 확보

인디애나 소재 소프트웨어 기업 퀀텀 리서치 사이언스가 ACID-R이라는 새로운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미 공군 계약을 따냈다. 이 도구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PDF 파일에서 데이터를 추출함으로써 공군이 공급업체 제안서를 더 빠르게 검토하고 필터링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국방부와 초기 양자 소프트웨어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퍼듀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코타르 컴퓨팅, 포지 플랫폼 출시

코타르 컴퓨팅이 과학자들이 수개월이 아닌 수분 내에 물리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브라우저 기반 시스템 포지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양자 문제를 압축하는 독점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현재 학계 연구실의 초기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사는 더 광범위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물리학과 화학 연구자들이 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대규모 문제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