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NEWS
이번주 방송스케쥴

알리바바, `판도 바꿀` 실적발표에 주가 13% 급등

2025-09-02 00:39:03
알리바바, `판도 바꿀` 실적발표에 주가 13% 급등

알리바바(NYSE:BABA)의 6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지난 금요일 주가를 13% 끌어올렸다.


중국 IT 공룡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 9억1000만 달러 낮았다. 다만 썬아트와 인타임 매각분을 제외한 실질 매출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로 전망치를 10센트 하회했다. 중국 '퀵커머스'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핵심 전자상거래 부문의 조정 이익이 압박을 받았다.


한편 클라우드 사업은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알리클라우드 매출은 1분기에 25.8% 증가해 4분기의 17.7%보다 상승했으며, 알리바바는 처음으로 AI 관련 매출이 외부 클라우드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성장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전반적인 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해 보인다. 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를 '평범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 애널리스트는 '판도를 바꿀만한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 이후 이번 분기 실적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기업이 이번 분기에는 방향성의 변화를 보여줬다'며 '음식 배달, 퀵커머스, AI를 활용해 방대한 생태계 전반의 고객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7월과 8월에 사용자와 라이더 확보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지만, 음식 배달 부문의 손실이 10월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주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 '훨씬 더 건설적'이었다. 이는 2분기 손실이 1분기 대비 두 배로 늘어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실의 정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알리바바가 중국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는 메이퇀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다. 특히 이는 메이퇀이 이틀 전 이러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최근 추세를 보면 알리바바는 메이퇀 대비 지출을 적당히 늘리면서도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확대할 수 있었다.


AI 부문에서는 경영진이 이번 분기 387억 위안(54억2000만 달러)의 설비투자를 추론과 학습 모두에서 강력한 수요의 신호로 해석했으며, 향후 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돌이켜보면 딥시크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알리바바 주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AI 투자가 알리바바를 더 효율적인 자본 배분으로 이끌 것이라는 당시의 믿음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18.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에서도 알리바바에 대한 강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 의견 12건과 보유 의견 1건을 종합한 결과 강력 매수 의견이 도출됐다. 평균 목표가 152.63달러는 1년 후 13%의 상승 여력을 내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