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뉴질랜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75억 뉴질랜드달러(약 4.4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아마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뉴질랜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역 허브로 탈바꿈하게 된다. 뉴질랜드의 새로운 AWS 리전은 제로와 키위뱅크 같은 현지 고객사들이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며,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AWS 인프라 서비스 부문 부사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은 "뉴질랜드의 새로운 AWS 리전은 국가 전역에서 증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모든 규모의 조직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질랜드 경제에 약 108억 뉴질랜드달러(6.33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링턴 북쪽 약 150km에 위치한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에서 공급되는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호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뉴질랜드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투자 중 하나다. 지난 6월 아마존은 호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13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는데, 이는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술 투자였다.
이어서 노스캐롤라이나에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지원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했지만, 앤디 재시 CEO에 따르면 AWS 성장 둔화는 수요 약화가 아닌 전력 관련 용량 제약 때문이었다.
회사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950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주잔고를 보고했는데, 이는 현재 용량을 초과하는 강력한 수요를 보여준다. 재시 CEO는 주요 제약이 전력이며, 칩과 서버 부품의 문제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부족 현상이 몇 분기 만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아마존은 모멘텀 부문에서 76퍼센타일, 성장 부문에서 92퍼센타일을 기록하며 두 영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