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에 대한 반독점 소송에서 예상보다 약한 판결이 나온 가운데 3일 미국 주식 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판결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규제 리스크 대응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오전 12시 57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0.23%, S&P500 선물지수는 0.07%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선물지수는 0.32% 하락했다. 이는 9월 첫 거래일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화요일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55%, S&P500 지수는 0.7%,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각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공장주문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8월 고용보고서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