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그로, 자산매각·기업구조조정 소식에 시간외 33.71% 급등

어반그로(NASDAQ:UGRO)가 200만 달러 규모의 자산매각과 기업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0.54달러로 33.71% 급등했다.

자산매각으로 시장 낙관론 확산

이 실내농업 전문기업은 9월 2일자 8-K 공시를 통해 비핵심 사업인 건축·건설 서비스 부문을 2WR 홀드코에 현금 2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8월 27일 완료된 이번 거래에는 2WR 오브 조지아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포함됐으며, 핵심 실내농업 사업은 유지된다.

거래 구조에는 기존 50만 달러의 보증금 상계와 매수자의 특정 부채 인수가 포함됐다. 어반그로는 실내농업 사업을 유지함으로써 전문 재배시설 분야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나스닥 상장폐지 우려 고조

콜로라도주 래파예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나스닥으로부터 여러 규정 위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8월 28일 회사는 8월 25일 기한까지 최소 주가 1달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결정문을 받았다.

상장폐지 위험은 최소 주가 요건, 분기 및 연간 보고서 제출 지연, 250만 달러 이하의 주주자본 등 세 가지 위반사항과 관련이 있다. 회사는 10월 7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 추가 유예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영진 변화와 비용절감 조치

브래들리 나트라스 CEO는 전사적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연봉을 45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자발적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11월 30일까지 적용된다. 다른 경영진들도 유사한 자발적 임금 삭감을 단행했다.

루이스 윌크스 이사는 8월 26일 사임했으며, 회사는 그의 사임이 운영상의 이견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윌크스는 자산매각 거래에 재무적 이해관계가 있음을 공개했다.

어반그로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0.33% 하락했으며, 0.26달러에서 1.9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23만 달러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UGRO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2.49% 하락한 0.40달러로 마감했으나, 구조조정과 현금 유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UGRO는 장기 조정국면에 있으며 중기 및 단기적으로는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