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민주당)이 자신의 사무실 조사 결과와 최근 보도를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사회보장 관련 지원 대기시간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사회보장 혜택 관련 지원 대기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회보장국 국장에게 압박을 가해 독립적인 조사에 동의하도록 했다. 숫자를 조작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고 국민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CNN 분석에 따르면 프랭크 비시냐노 국장이 7월 평균 '응답 속도'를 8분이라고 발표했으나, 다른 지표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사회보장국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평균 대기시간은 22분, 콜백 대기시간은 59분이었다. CNN은 워런 의원이 지난달 비시냐노 국장과 만나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게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실이 6월에 실시한 전화 조사에 따르면 발신자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102분이었으며, 많은 통화가 직원과 연결되기도 전에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장국의 전국 대표전화는 오랫동안 민원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전화는 연간 수천만 건의 통화를 처리한다. 올해 초 운영회의에서 당시 사회보장국 임시 국장조차 "우리가 전화 서비스에서 형편없다"고 인정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문제를 지적했다.
파이서브 전 CEO 출신으로 5월 7일 취임한 비시냐노 국장은 직원을 대표전화 업무에 재배치하고 콜백 및 자동화 기술을 확대하는 등 전화 서비스의 신속한 개선을 약속했다.
워런 의원은 수개월 동안 기관의 접근성과 투명성 개선을 촉구해왔다. 최근 그와 다른 상원의원들은 전화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현장 사무소 직원을 재배치하는 것이 "대면 서비스를 악화시키는 최악의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워런 의원은 매년 수백만 건의 추가 사무소 방문을 초래하고 전화 지원에 의존하는 노인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정책 변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