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트리,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에도 주가 급락

달러트리 주식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요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할인점 체인은 주당순이익(EPS)이 77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4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68센트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달러트리는 재고 마크온과 관세 시기 조정으로 주당순이익이 20센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달러트리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4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40억7000만 달러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장이 동일점포 매출 6.5% 증가, 고객 방문 3% 증가, 평균 구매액 3.4%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106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패밀리달러 사업부 매각을 완료했다.

달러트리 주가는 전날 2% 상승했음에도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5.79% 하락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48.59%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75.19% 상승했다.

실적 전망

달러트리는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2025년 3분기에 대해서는 2분기에 있었던 20센트의 이익 상승 효과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024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연간 전망치로는 조정 주당순이익 5.32~5.72달러, 매출 193억~195억 달러를 제시했다. 주당순이익 중간값 5.52달러와 매출 중간값 194억 달러는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5.47달러, 매출 191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의견

월가의 달러트리 투자의견을 살펴보면, 지난 3개월간 매수 9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종합 의견은 '매수 우위'다. 평균 목표주가는 113.67달러로 현재가 대비 2.08%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