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GOOGL)의 구글에 대한 획기적인 반독점 판결이 기술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겨냥한 것으로, AI 기반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법원은 어제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이 크롬 웹브라우저를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투자자들은 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수요일 구글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7% 상승했다.
첫 번째 수혜자는 애플(AAPL)이다. 이번 판결로 구글과 애플의 계약은 독점적이지 않은 한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이는 주요 수익원을 유지하게 된 애플과, 아이폰 검색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잃지 않게 된 구글 모두에게 큰 승리다. 또한 이번 판결은 두 기술 기업 간의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이는 AI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다.
웨드부시의 최고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번 판결이 애플과 구글 간의 더 광범위한 제미니 AI 파트너십을 위한 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구글의 AI 경쟁자들이 검색 시장에서 더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이 더 이상 애플의 아이폰에서 다른 검색 옵션을 제한할 수 없게 되면서, 오픈AI와 퍼플렉시티 같은 AI 경쟁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2024년 자체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배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제 애플은 구글과의 계약을 위반하지 않고도 GPT를 검색 도구로 제공하거나 홍보할 수 있게 됐다. 퍼플렉시티도 마찬가지다. 구글의 독점 계약이 제한되면서 퍼플렉시티는 기존 소규모 검색 경쟁자들이 겪었던 배포상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구글 주식은 최근 3개월간 26명의 매수와 9명의 보유 의견을 받아 '적정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알파벳의 평균 목표주가는 216.8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6%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연초 이후 구글 주식은 21.5% 상승했다.
이러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법원 판결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