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CEO "CFTC 승인으로 미국 시장 진출 준비 완료"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의 설립자이자 CEO인 셰인 코플란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미국 내 영업 승인을 받았다고 수요일 밝혔다.

폴리마켓, 미국 시장 재진입 승인 획득

코플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확인하며 CFTC의 "인상적인" 업무 처리와 "기록적인" 처리 속도를 칭찬했다.

CFTC는 폴리마켓이 지난 7월 인수한 라이선스 보유 파생상품 거래소 QCEX의 요청에 따라 이벤트 계약에 대한 스왑 데이터 보고 및 기록 보관 규정에 대해 "무대응 입장"을 취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국과 청산위험국은 해당 기업에 대한 법 집행 조치를 개시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폴리마켓 웹사이트에 표시된 팝업 창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이며 곧 트레이더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폴리마켓의 우여곡절 여정

이번 승인은 미국 시장 재진입을 위해 노력해온 폴리마켓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지난 7월 코플란은 폴리마켓이 라이선스를 보유한 파생상품 거래소이자 청산소인 QCEX의 지주회사를 1억12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1월 FBI가 규제 합의를 위반하여 미국 기반 사용자들의 베팅을 허용했다는 혐의로 법무부 수사의 일환으로 코플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상황에서 큰 반전을 이뤄냈다.

폴리마켓은 작년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간의 대선 결과에 대해 30억 달러 이상이 베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플랫폼은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했으나, 해외 영향력과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벤처캐피털 펀드인 1789 캐피털이 폴리마켓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회사의 전략 고문으로도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