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올리언스에 주방위군을 배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주지사와 민주당 시 지도부 간 첨예한 대립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요일 연설에서 뉴올리언스가 '범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며 주방위군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달 워싱턴DC에 연방 요원을 배치한 데 이어 시카고와 볼티모어에도 군대를 파견하겠다는 최근의 공약과 맥을 같이한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올리언스에서 슈리브포트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도움을 받겠다"며 이 제안을 환영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시 지도부는 올해 범죄율이 실제로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JP 모렐 시의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뉴올리언스에 군대를 투입하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기 위한 불필요한 무력 과시"라고 비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루이지애나의 범죄율이 자신의 주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뉴섬이 캘리포니아 운영에 집중하는 대신 관심을 끌려 한다며 이를 홍보성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트럼프는 시카고 지도부를 비판하며 다른 미국 도시들에도 군사력 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주방위군이 지역 법 집행기관과 협력하여 질서를 회복했다고 칭찬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의 시카고 주방위군 배치 계획이 '권력 남용'이자 '위기 조작'이라며, 군사 개입을 정당화할 비상사태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미 민주당이 통제하는 도시들의 범죄 감소 정책의 일환으로 워싱턴DC에 약 2,000명의 군대를 주둔시켰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후 펜타곤의 초기 결정을 뒤집고 군인들에게 공식 무기 휴대를 명령했다.
한편 '샤크탱크'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트럼프의 범죄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 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연방정부 개입의 범위와 실행에 대한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워싱턴DC를 가시적 진전의 사례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