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ai, 1분기 실적 부진·가이던스 철회에 목표가 대폭 하향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기업 C3.ai가 9월 3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철회에 대해 주요 증권가가 반응을 내놓았다. C3.ai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70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손실은 0.37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현재 이 회사는 성장 촉진을 위한 경영진 교체와 영업 전략 개편을 진행 중이다. C3.ai 주가는 실적 부진 소식에 장 전 거래에서 15% 하락했다.

키뱅크의 에릭 히스 애널리스트는 매도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8달러에서 월가 최저인 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0%의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한편 시티즌스 JMP의 패트릭 월러번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30달러에서 24달러로 낮췄다. 이는 4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증권가, C3.ai 목표가 하향 배경

히스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하향의 이유로 C3.ai의 '심각한 1분기 실적 부진'을 꼽았다. 경영진은 이러한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대규모 영업조직 개편과 톰 시벨 CEO의 건강 문제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철회됐음에도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매출이 2억9000만~3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월러번스 애널리스트도 C3.ai의 1분기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철회를 지적했으며, 이는 스티븐 에히키안의 CEO 선임과 영업조직 구조조정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 이후 장기 자본이익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C3.ai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C3.ai는 매수 3건, 보유 5건, 매도 2건으로 종합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C3.ai의 평균 목표주가는 23.6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1.7%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연초 이후 C3.ai 주가는 51.6% 하락했다.

대부분의 투자의견이 1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제시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검토 후 변경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