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107% 급등에도 `신중해야 할 때`...윌리엄블레어 분석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유명한 팔란티어(PLTR)가 AI 기반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025년 107% 상승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보고서에서 윌리엄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인상적인 상업부문 성장세와 향후 경쟁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상업 및 국방 부문 성장세 부각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2025년 9월 4일 개최된 팔란티어의 AIPCon 8 행사에서 발표된 신규 고객 확보 소식에 주목했다. 이 행사에서는 70개 이상의 고객사가 팔란티어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3월 AIPCon 7 이후 신규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며 미국 상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팔마는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 부문이 9월 분기에 103%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등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맞물려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부문에서도 팔란티어는 이미 9월 분기에 여러 계약을 확보했다고 디팔마는 설명했다.

경쟁 리스크 경고

단기 성장세는 강하지만, 디팔마는 일부 투자자들이 장기적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픈AI와 다른 AI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팔란티어의 엔지니어 모델을 모방하면서 기업 및 국방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주가 전망

월가는 팔란티어에 대해 매수 5건, 보유 13건, 매도 2건으로 전반적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5.3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0.48%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