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크 업계의 장기화된 인력 감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세일즈포스(CRM)와 오라클(ORCL)이 새로운 감원을 발표했다. 이번 감원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백 명의 직원에 영향을 미치며,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목요일 오전 오라클과 세일즈포스 주가는 각각 3%와 2.5%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11월 3일을 기점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262명, 시애틀과 벨뷰에서 93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AI 개발과 고객 지원 기능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에이전트포스 플랫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9월 초 AI 효율성 향상으로 인해 '인력이 덜 필요하다'며 고객 지원 인력을 9,000명에서 5,000명으로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라클은 캘리포니아에서 254명, 워싱턴에서 101명을 감원하는 내용의 근로자조정재교육통지(WARN)를 제출했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오라클 헬스(구 서너), 기타 기업 부문 등 광범위한 부서에 영향을 미쳤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를 위해 클라우드 부문 인력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2022년부터 이어진 테크 업계의 대규모 인력 감축에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T모바일(TMUS) 등도 올해 여러 차례 감원을 단행했으며, 팬데믹 시기의 '과잉 채용'과 AI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를 그 이유로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80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5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00명을 감원했다.
이러한 감원은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경쟁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AI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전략 방향에 맞지 않는 직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월가는 세일즈포스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28건, 보유 9건, 매도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327.91달러로 현재가 대비 31.3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에 대해서는 최근 3개월간 매수 23건, 보유 10건이 제시되며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목표주가는 248달러로 현재가 대비 8.19%의 상승여력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