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금값이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신기록 랠리에 재시동을 걸었다.
금 가격은 1% 이상 상승해 온스당 3,651.90달러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진한 고용지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17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금의 이전 최고가는 온스당 3,599.89달러였다. 귀금속은 약 4개월 만에 가장 강한 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온스당 3,600달러선을 돌파했다. 2024년 27% 상승에 이어 올해는 37% 상승했다. 금은 미국 주식시장을 크게 앞서고 있는데, 올해 S&P 500 지수는 10% 상승에 그쳤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 달러화 약세,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증가 등 여러 요인도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금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해왔다.
월가는 미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가장 큰 상승 동력은 금리 인하 전망이다.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은 금리가 낮고 불확실성이 높을 때 빛을 발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마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선호 자산이 되고 있다.
SPDR 골드쉐어(GLD) 상장지수펀드는 금 현물 가격 움직임을 추종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시장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최근 3개월간 7.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