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FA 국장, 연준 쿡 이사 표절 의혹 제기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펄트 국장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시티저널과 데일리와이어의 기사를 금요일 공유했다. 앞서 이번 주 초 법무부는 펄트가 처음 제기한 쿡 이사의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시티저널은 쿡 이사가 지난 10년간 발표한 학술 논문들을 조사한 결과, 다른 저자들의 문구를 인용 부호 없이 복사하고 공동 저자의 연구를 포함한 자신의 연구를 적절한 출처 표기 없이 중복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학술 논문 표절 의혹 제기돼

쿡 이사는 2021년 발표한 '흑인 고유 이름의 남북전쟁 이전 기원'이라는 논문에서 찰스 칼로미리스와 조나단 프리체트가 이전에 작성한 문단을 인용했다. 쿡은 저자들을 인용 표기했으나, 두 단어만 제외하고 그대로 복사한 해당 문단에 인용 부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시티저널은 쿡 이사의 '핑크색과 흑색의 혁신 격차 해소' 논문이 정부 보조금을 받았음에도 찰스 베커, 세실리아 엘레나 라우스, 밍유 첸 연구진의 약 70개 단어를 인용 부호 없이 복사했다고 덧붙였다.

쿡은 이 논문들이 발표될 당시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였으며, 인용 부호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대학 지침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