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로빈후드(NASDAQ:HOOD)가 S&P500 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진 후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7.46% 급등했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금요일 S&P100, S&P500, S&P 중형주400, S&P 소형주600 지수에 대한 주요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로빈후드의 S&P500 편입은 이 회사가 팬데믹 시기 투기적 거래의 상징에서 주류 금융사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현재 로빈후드는 주식, 옵션, 암호화폐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개인투자자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S&P500 편입은 로빈후드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전 세계 인덱스펀드와 연금, 퇴직연금 계좌에 자동으로 편입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식은 지난 1년간 415% 이상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S&P500에 편입되는 기업들은 지수에 연동된 패시브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로빈후드 외에도 앱러빈(NASDAQ:APP)과 엠코어 그룹(NYSE:EME)이 S&P500에 새로 편입된다. 이들은 마켓액세스 홀딩스(NASDAQ:MKTX), 시저스 엔터테인먼트(NASDAQ:CZR), 엔페이즈 에너지(NASDAQ:ENPH)를 대체하며, 기존 종목들은 소형주 지수로 이전된다.
이번 소식은 로빈후드가 최근 영국에서 다이제스트라는 실시간 주식 분석 AI 도구를 출시한 이후 나왔다. 코텍스 AI 플랫폼의 일환인 다이제스트는 속보, 애널리스트 보고서, 기술적 데이터, 자체 데이터셋을 활용해 복잡한 시장 움직임을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블라디미르 테네프 CEO는 AI가 미국인들의 투자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며, 향후 10년간 시장 참여가 개인의 삶에서 더욱 중요하고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빈후드의 토큰화 주식 확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U 증권감독기구의 고위 임원은 토큰화 주식 상품이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